경북 포항시에서 8일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 확진자 수가 총 872명으로 늘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869·870·872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외국인 모임 관련 이다.
이밖에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871번), 증상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 3명(873·874·875번)이다.
특히,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세는 이들이 많이 근무하는 마사지업소 등을 통해 계속 전파되는 모양새이다.
현재까지 포항에서는 총 7곳의 마사지업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집중 소독 및 접촉자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모임 관련 누계 확진자는 총 44명(외국인 33명·가족 등 내국인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확진세가 이어지면서 포항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고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새로운 방역 조치에 따라 5인 이상 모임에서 기존 직계가족 간 모임 예외 조항이 삭제되며 실외체육시설에서 샤워실 운영은 실내스포츠시설과 같이 운영이 금지된다.
또한, 포항지역 6개 지정 해수욕장에 대해 야간(오후 7시~다음날 오전 9시) 음주 및 취식금지,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제한 등의 행정명령도 오는 22일까지 유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 상황이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가정으로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밀집·밀폐된 공간이나 비말발생이 용이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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