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총 4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8일 여자배구 대표팀은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패배,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동메달을 딴 이후 45년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애초 8강 진출도 장담하지 못했던 전력을 감안하면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이후 재차 4강에 진출한 점은 높은 성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성과보다는 과정에 시선이 더 쏠렸다.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 '원팀'의 경기력과 투지를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함께 선사한 점이 호평을 받은 상황.
이어 한국배구연맹과 대한배구협회가 각 2억원씩 모두 4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진 것.
앞서 한국배구연맹은 금메달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그런데 우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자 한국배구연맹과 구단이 뜻을 모아 격려금 1억원을 추가 지급키로 했다. 따라서 최종 4위에 오른 대표팀은 2억원을 받게 됐다.
대한배구협회 역시 당초 올림픽 8강 진출에 포상금 1억원 지급을 약속했다. 여기에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이 1억원을 추가, 2억원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여자배구 A조 예선에서 3승 2패로 3위를 차지해 8강에 진출했다. 예선에서는 브라질에 0대3 패, 케냐에 3대0 승, 도미니카공화국에서 3대2 승, 일본에 3대2 승, 세르비아에 0대3 패를 기록했다.
이어 8강에서 터키를 3대2로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브라질에 0대3으로 졌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시 다시 맞붙은 세르비아에 0대3으로 패배했다.
이 가운데 일본과 터키에 극적으로 승리한 경기가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으로 삼은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 여자배구에서 총 136점을 얻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총 192점을 기록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스코비치이다.
또한 상대방의 공격(서브 제외)을 받아내는 디그 부문에서는 리베로 오지영이 세트당 평균 3.10개의 디그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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