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41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는 전날인 7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1천569명 대비 154명 적지만,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일 오후 9시 집계 1천159명과 비교해서는 256명 늘어난 규모이다.
매주 화~토요일 확산세에 비해 일·월요일 확산세는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1주 전 같은 일요일 중간집계 대비 확진자 수가 늘어난 점은 확산세 자체가 커졌다는 분석도 가능케 한다.
아울러 현재까지 집계된 1천415명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집계된 가운데 일요일 집계 중 최다 기록을 이미 작성한 것이다.
이전까지 일요일 최다 기록은 2주 전 일요일이었던 7월 25일의 1천318명이었다.
이어 오늘은 집계 마감 3시간을 남겨두고 이미 97명 더 많은 기록이 나온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218명(8월 1일 치)→1200명(8월 2일 치)→1725명(8월 3일 치)→1775명(8월 4일 치)→1704명(8월 5일 치)→1823명(8월 6일 치)→1728명(8월 7일 치).
이어 8월 8일 치는 전날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같은 일요일이었던 1주 전 일요일 1천200명대 기록이 나온 것에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계산 시 1천500명대에서 1천600명대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 경우 화~토요일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월요일 확진자 발생 규모 자체가 지난 주 1천200명대였던 것에서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점이 우려를 만든다.
주말효과로 인해 확진자 발생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일·월요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역대 1천300명대가 최대였다. 바로 2주 전인 7월 25·26일 기록이다. 이어 주말효과가 사라진 화요일(7월 27일)에 1천89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 작성된 바 있다.
그보다 1주 전 일·월요일이었던 7월 18·19일에 1천200명대 기록이 나온 후 화요일인 7월 20일에는 1천700명대 기록이, 다시 1주 전 일·월요일이었던 7월 11·12일에는 1천100명대 기록이 이어진 후 화요일인 7월 13일에는 1천600명대 기록이 나온 바 있다.
이처럼 일·월요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그 주의 주중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오늘 1천500명대 내지는 1천600명대로 예상되는 확진자 수는 이번 주 화~토요일 확산세가 이전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을 말해준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410명 ▶경기 409명 ▶부산 92명 ▶대구 86명 ▶경남 72명 ▶인천 64명 ▶충남 59명 ▶대전 42명 ▶충북 38명 ▶경북 30명 ▶울산 24명 ▶강원 24명 ▶전북 21명 ▶광주 18명 ▶전남 14명 ▶제주 11명 ▶세종 1명.
비수도권 비중은 37.6%(532명), 수도권 비중은 62.4%(8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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