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10일(화)부터 김조은의 '다시 먹먹하다'전을 멀티아트홀에서, 조순남의 '우리 삶과 함께하는 민화이야기'를 호반갤러리에서 연다.
한국화가 김조은은 8번째 개인전이자 공공기관에서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를 통해 꿈에서 바라본 바다에 어머니가 서 있었고 그곳에서 어머니가 어머니의 어머니를 부르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먹먹해져 주제를 '다시 먹먹하다'고 정했다고 했다.
김조은의 작품 속 먹빛에는 이런 이유로 작가가 바라본 가족과 타인에 대한 시선이 스며있다. 먹과 더불어 '금분'과 '은분', '금묵' 등 광채 나는 채색 재료를 많이 사용해 어두움을 밀어내고 밝은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에 100호에서 10호까지 신작 20여점을 준비했다. 전시는 22일(일)까지.
민화작가 조순남은 조선시대 기록 의궤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동궐도와 금강산도, 일월오봉도 등 궁중민화 40여점을 선보인다.
민초들의 삶과 생각이 반영된 민화는 한국인들의 소박한 정서가 담겨있다. 조순남은 이런 한국 민화의 계보를 이어 작가 특유의 기운을 반영, 그림이 힘찬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22일(일)까지.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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