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르신 300여명에 삼덕돌봄센터 '길 위의 카페' 팥빙수 제공

삼덕재가노인돌봄센터, 대구 중구 6곳에 푸드트럭 순회 운영

찾아가는 길 위의 카페
찾아가는 길 위의 카페

대구시 지정 삼덕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박태희)가 11일(수)까지 이틀간 대구 중구 내 홀몸어르신을 위한 푸드트럭, '찾아가는 길 위의 카페'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했는데, 중구 권역 내 거점 6곳을 정해 푸드트럭을 순회 설치하고 300여명의 취약 어르신에게 팥빙수와 음료 등 여름별미를 포장 형태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공포와 폭염, 정서적 외로움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좀 더 실질적이고 상황에 맞게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삼덕재가노인돌봄센터는 올 여름은 무더위 쉼터 운영 대신 코로나 시국에 맞는 개별 서비스로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돌보기 위해 계절 프로그램 방향을 전환했다.

팥빙수와 와플, 계절 음료 등의 간식거리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는 안전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모든 음식을 개별 용기에 포장해 전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진행됐다.

박태희 센터장은 "어르신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직원 모두 물 한 모금 마실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지만 뿌듯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더욱 고립된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취약어르신들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기대한다"고 했다.

찾아가는 길 위의 카페 1
찾아가는 길 위의 카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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