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은 9일 "(당내에서) 캠프를 지휘할 분만 영입하고 그외 우호적인 당내 국회의원은 비공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캠프는 실무자 중심으로 꾸리고 당원과 국민들만으로 경선을 치루겠다"며 "국회의원들에게 부담주는 패거리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당내 경선을 치루면서 단 한번도 국회의원 줄세우기 경선을 한 일이 없었다"며 "친이,친박이 당내 주류를 이룰 때도 계파 국회의원 한명 없이 제가 당대표에 선출된 일도 있다"고 자부했다.
홍 의원은 "결국 후보 역량에 귀착된다. 돌고 돌아 제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경선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원팀이 되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도록 당원과 국민들에게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 홍 의원은 "돌고래 진영에 합류한 일부 국회의원들이 떼지어 다른 국회의원들에게 조속히 합류 하라고 협박성 권유를 한다고 한다"며 "꼭 하는 짓들이 레밍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이고 1인 성주(城主)다. 그것이 내가 26년 정치 하면서 계파에 들어 가지도 않고 계파를 만들지도 않은 이유"라며 "존중 받아야 할 국회의원들을 레밍 취급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레밍이기 때문에 그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다음은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국회의원들에게 부담 주는 패거리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캠프를 지휘할 분만 영입하고 그외 우호적인 당내 국회의원들은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캠프는 실무자 중심으로 꾸리고
당원과 국민들만으로 경선을 치루겠습니다.
수많은 당내 경선을 치루면서 단 한번도 국회의원 줄세우기 경선을 한 일이 없었습니다.
친이,친박이 당내 주류를 이룰 때도 계파 국회의원 한명 없이 제가 당대표에 선출된 일도 있습니다.
결국 후보 역량에 귀착 됩니다.
돌고 돌아 제가 후보가 될 겁니다.
경선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원팀이 되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도록 당원과 국민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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