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384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8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1천415명 대비 31명 적은 것으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1주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2일 오후 9시 집계 1천74명과 비교해서는 310명 많은 것이다.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 이미 나와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집계한 월요일 기준으로는 이미 최다 기록을 작성한 상황이다.
직전 월요일 최다 기록은 2주 전인 7월 26일 오후 9시의 1천363명인데, 이를 오늘 집계 마감 3시간을 남겨두고 21명 경신한 것이다.
이어 이날 자정에 집계가 마감되면 최종 기록은 어제와 같은 1천400명대 또는 그 이상이 유력한 상황인데, 이 경우 코로나 유행 이래 처음으로 일·월요일 1천400명 이상 기록을 쓴다.
◆주말효과 사라지는 내일, 최다 기록 1895명 넘길 가능성
이게 내일인 화요일(8월 10일) 최다 기록 경신 가능성도 높일 전망이다.
일·월요일은 주말효과(주말에 평일 대비 감염검사 건수가 감소하며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것)에 따라 확진자 발생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요일이다.
이어 화요일이면 이 같은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일·월요일 확진자 규모와 이어지는 화~토요일 확진자 규모가 비례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는데, 일·월요일 확진자 규모를 통해 이어질 주중 확산세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어제의 경우 일요일 기준으로는 집계 이래 가장 많은 1천4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오늘도 월요일 기준 최다이자 어제와 같은 1천400명대 또는 그 이상 규모가 유력한 상황이고, 따라서 내일 확진자 수 역시 연동돼 상승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현재까지 최다 기록은 2주 전 화요일이었던 7월 27일 집계된 1천895명인데, 바로 직전 일·월요일이었던 7월 25·26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그 당시 기준으로 일·월요일 집계로는 가장 많은 규모인 1천300명대였다.
결국 일·월요일 확진자 수가 최초로 1천400명을 넘기면서, 이에 연동돼 내일로 다가온 화요일 확진자 수 및 이어질 주중 확산세 역시 치솟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비수도권 비중 다시 40% 넘겨
최근 한 주, 즉 8월 2~8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1200명(8월 2일 치)→1725명(8월 3일 치)→1775명(8월 4일 치)→1704명(8월 5일 치)→1823명(8월 6일 치)→1728명(8월 7일 치)→1492명(8월 8일 치).
이어 오늘은 남은 3시간 동안 16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면 이틀 연속 1천400명대 기록이 작성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77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경기 388명 ▶서울 342명 ▶경남 100명 ▶대구 77명 ▶인천 62명 ▶충남 61명 ▶부산 59명 ▶경북 56명 ▶울산 49명 ▶대전 47명 ▶충북 42명 ▶전북 31명 ▶강원 22명 ▶전남 21명 ▶광주 15명 ▶제주 12명 ▶세종 0명.
비수도권 비중이 40%를 다시 넘겼다. 42.8%(592명)이다.
이틀 전 42.1%였다가 어제 39.5%였던 비수도권 비중은 오늘 이미 다시 40%를 넘기는 등 40% 안팎을 오르내리는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비중은 57.2%(7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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