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만 시인이 시집 '그런 날 있었으면'을 냈다. 81편의 시를 실었다. 그중 '빛과 그림자들'이라는 연작시가 40편을 차지한다. 지난 세월, 과거의 사람들을 반추하는 회한이 묻어난다. 지나온 삶을 관조하며 빚어진 그리움이 행간에 담겼다.
내로라하는 시인이나 평론가의 해설을 싣지 않고 '시인의 산문'을 마지막에 실었다. 시인은 "오늘날 삶의 대부분이 무릇 경제적 종속 관계로 타락해 버려 시인과 시의 존재까지도 어쩌면 물질화된 소모품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슬픔을 봐오면서도 나는 그런 가난하고 버림받은 시에 운명을 걸고 오늘도 밤을 지새운다"고 했다.
시를 쓰는 것이 소명임을 천명하는 듯하다. 복잡한 수사 없이 소박한 진정성으로 가득한 시를 쓰고 싶다는 시인의 바람은 독자와의 호흡에 달렸다. 160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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