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으로 13일 풀려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경영 복귀 길을 열어줘야 한다(매일신문 10일 자 1면)는 경제계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사면이 아닌 가석방으로 이 부회장은 취업 제한 등을 받아 완전한 경영 복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는 이 부회장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는 침체한 경제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규정으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어렵게 된다면 가석방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중소기업 상생과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면 이 부회장의 조속한 경영복귀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전날 논평을 통해 "이 부회장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 방식으로 복귀하게 된 점은 아쉽다"며 "앞으로 해외 파트너 미팅, 글로벌 현장 방문 등 경영 활동 관련 규제를 관계 부처가 유연하게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세계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멈춰있는 투자 시계를 속히 돌리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져 우리 먹거리를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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