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음주운전, 도핑 의혹까지….'
10일부터 후반기에 들어간 KBO리그에 연거푸 악재가 터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노메달' 수모, 방역지침을 어긴 술판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마초, 음주운전에 이어 도핑 논란까지 사건·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10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두산베어스 소속 A선수의 금지약물 성분 검출과 관련,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A선수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선수는 KADA가 KBO리그 정규시즌 중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고, 지난달 청문회에 참석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소명했다.
샘플에서 검출된 금지약물 성분은 메클로페녹세이트(meclofenoxate)로 알려졌다. 올해 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메클로페녹세이트는 경기력 향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에는 키움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송우현은 이를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키움은 KBO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기아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기아는 9일 "KBO 사무국에 브룩스에 대해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방침이다"며 퇴단 조치했다.
브룩스는 구단을 통해 "문제가 된 전자담배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주문했다. 나의 과실로 팬과 구단, 팀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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