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76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9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천170명과 비교해 598명 급증한 것이고, 1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3일 오후 6시 집계 1천425명에 대비해서도 343명 더 많은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3~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725명(8월 3일 치)→1775명(8월 4일 치)→1704명(8월 5일 치)→1823명(8월 6일 치)→1728명(8월 7일 치)→1492명(8월 8일 치)→1540명(8월 9일 치).
이어 8월 10일 치는 2천명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1천768명은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 7월 27일 나온 1천895명에 불과 127명 적은 규모이다. 아울러 2천명에는 232명이 모자라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370명이 추가됐고, 오늘은 좀 더 상승한 확산세에 따라 같은 시간 추가될 확진자 수가 더 많아질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은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고, 이어 2천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은 것.
이미 1주 전 같은 화요일(8월 3일 1천725명) 및 그 주 1천700명~1천800명대 수준이 집계를 6시간 남겨둔 시점에 확인된 상황이다. 일·월요일 주말효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이어지는 화~토요일의 확산세는 비슷한 규모를 보이는 경향을 감안, 만일 오늘 2천명이 넘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경우 주중 평일에는 계속 2천명 안팎의 일일 확진자 기록이 작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긴급 조정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 확진자 급증은 앞서 일·월요일(8월 8, 9일)에 예견된 바 있다. 일·월요일 확진자 규모와 이어지는 화~토요일 확진자 규모가 비례하는 경향이 최근 확인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일·월요일 확진자 규모를 통해 이어질 주중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것.
지난 8일에는 1천400명대, 9일에는 1천500명대의 확진자가 파악됐는데, 이는 일·월요일 집계 기준 가장 많았던 1천300명대(7월 25·26일)에서 올라선 것이었고, 이에 7월 27일 나왔던 1천895명 또한 넘어서는 기록이 오늘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중간집계에서 그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는 것.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574명 ▶서울 533명 ▶경남 110명 ▶인천 104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55명 ▶충북 33명 ▶제주 23명 ▶대전 22명 ▶울산 18명 ▶광주 15명 ▶강원 14명 ▶전남 10명 ▶전북 10명 ▶세종 1명.
비수도권 비중은 31.5%(557)로 전날 중간집계에서 40%를 넘긴 것에서 감소했지만, 확진자 수 자체가 크게 늘어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 비중은 68.5%(1천211명)이다.
현재 경기에서는 574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는데, 이는 중간집계만으로도 이미 경기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아울러 같은 시각 서울에서는 5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오후 6시 집계 이래 지난 8월 13일 오후 6시 563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부산, 충남, 경북, 대구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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