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포항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8월 11일~10월 8일 특별 기획전 'ART + : 예술에 예술을 입히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김영섭·김완·이이남·이정록·정보영·정직성·최정윤·홍인숙 작가 등 8인이 참여해 입체,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 47점을 선보인다.

전시 1부인 '물질이 예술이 될 때'에서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우선 골판지를 소재로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김완을 시작으로 사운드 설치 작가 김영섭, 나전칠기 기법으로 풍경화를 새기는 정직성, 소금·스테인리스 스틸·색실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설치미술 작품을 제작하는 최정윤의 작품이 줄을 잇는다.
2부 '정신이 예술이 될때'는 일상적 오브제나 이미지에 개념적 발상을 섞어 예술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거나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은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을 디지털로 번안한 '인왕제색도-사계'와 '新금강전도'를 통해 고전 명화를 새롭게 해석했다.
사진가 이정록은 빛을 필름 위에 중첩시켜 자연의 신비한 생명력을 시각화한 사진 작품을 내놓았다.
회화 작가 정보영은 명암 대비를 통해 공간과 빛의 관계성을 표현하고, 판화 작가 홍인숙은 민화의 문자도 형태를 띠는 문자 그림을 꺼내 한글의 조형성과 판화 장르의 인식을 다시 썼다.
포스코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쉼터 역할과 더불어 현대미술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없이도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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