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128승의 베테랑 투수를 상대로 빅리그 첫 홈런포를 쏴올렸다.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효준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J.A. 햅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메이저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박효준의 첫 홈런이었다.
햅은 이날 전까지 빅리그 개인 통산 128승을 거둔 베테랑인데다 팀의 첫 안타를 박효준이 홈런으로 때려내면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박효준은 한국인 중 13번째로 빅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됐다.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김하성,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등이 박효준에 앞서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쳤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10(29타수 9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타점은 4개, 득점은 3개로 늘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 외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고 1대4로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는 56승 56패로 승률 0.500을 회복했다.
한편,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했고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7월 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한국인 역대 25번째 빅리거가 됐고 열흘 뒤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