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국회의원은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후 숨진 경찰관(매일신문 7월 21일 8면)의 백신 연관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촉구하는 서면질의서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구 의원은 "백신 교차접종 후 갑작스럽게 숨진 구미경찰서 A(51) 경위에 대해 방역당국이 백신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아직도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이달 2일까지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을 한 신고가 11만7천건이며, 사망·중증 사례는 1천70건이나 된다.
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사례도 431건이나 보고됐다. 이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146건에 불과하다.
게다가 백신 피해보상도 전체 1천562건 중 983건인 62.9%만 지급 결정됐다.
구 의원은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 접종 후 이상증상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고 나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철저한 재조사와 연관성 인정범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A 경위는 지난 4월 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지난달 17일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흘만에 숨졌다.
방역당국은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사례 판단 회의를 거쳐 숨진 A 경위의 사망과 백신접종과의 연관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