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대제전인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8~20일 대구CC(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열린다.
송암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일이던 대회 일정을 3일로 축소해 대구CC 중·동코스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남자 6명, 여자 6명, 상비군 남자 15명, 여자 9명 등 아마추어선수 18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전년도 대회 우승자인 남자부 국가대표 조우영과 여자부 박예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부상이 수여된다.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주어진다.
송암배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한국 골프 스타의 산실'로 불린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5승에 빛나는 박세리, 김미현(8승), 유소연(6승)을 비롯해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박인비, 고진영(세계 랭킹 2위), 김효주, 박성현 등이 아마추어 시절 송암배를 통해 세계무대의 꿈을 키웠다.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과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김대현, 서요섭 등도 송암배를 거쳤다.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고(故) 송암 우제봉 전 대구CC 명예회장의 한국 골프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부터 매년 대구CC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선수들과 최소한의 대회 진행 관계자 외에는 코스 진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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