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디자인계열 학과 교수, 학생들이 2015년부터 7년째 지역사회와 지역기업에 디자인 개발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디자인계열 학과들은 경북의 여러 지자체와 연계,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을 돕고 있다. 대구 달성군 우리마을 매력찾기 사업을 비롯해 포항 실개천 전망대 미디어파사드 제작, 상주 로컬푸드 브랜드 개발, 북성로 문화콘텐츠 지도 제작, 포항 연일대교 경관 영상작업, 대구 달성군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기업(1인 기업·농업법인·사회적기업 등)과 단체를 대상으로도 디자인 재능기부를 펼친다. 2015년 사회적 기업인 ㈜자작나눔의 디자인 개발을 시작으로 2016년 11개, 2017년 6개, 2018년 5개, 19년 3개, 2020년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영남대학교 디자인계열 학과의 디자인 재능기부는 관련 강의를 개설하는 등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졸업 전 실무 디자인에 대한 경험과 취업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기업의 CI(기업이미지 통합), BI(브랜드이미지), 홍보브로슈어 등 각종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줌으로써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참여 교수와 학생들은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기관과 기업을 직접 답사하고 대표 및 관련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주요 사업과 홍보내용을 공유한다.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실무 디자인 프로세스와 같은 과정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도출하게 된다.
지난해 브랜드개발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덕현 학생(시각디자인학과 3)은 "직접적으로 현장실무를 경험하기에 좋은 기회였다"며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된 디자인들이 코로나로 어려운 기업이나 단체들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완 시각디자인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의 재능이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전한 디자이너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네 상권 활성화 및 도시재생 등 지역사회 혁신을 위해 디자인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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