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83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0일 오후 9시 집계 2천21명 대비 188명 감소한 것이지만,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3일 오후 9시 집계 1천565명과 비교해서는 268명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오후 9시 집계로는 가장 많았던 어제에 이어 오늘이 2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4~10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775명(8월 4일 치)→1704명(8월 5일 치)→1823명(8월 6일 치)→1728명(8월 7일 치)→1492명(8월 8일 치)→1540명(8월 9일 치)→2223명(8월 10일 치).
이어 8월 11일 치는 전날 대비 188명 적은 중간집계 상황 및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202명이 추가된 점 등을 감안, 2천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앞으로 3시간 동안 167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면 이틀 연속 2천명대 기록을 쓰게 된다.
매주 일·월요일에는 주말효과가 반영돼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지만,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화요일에 발생 수가 폭증한 후 금요일 또는 토요일까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2천명 안팎 규모의 일일 확진자 기록이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주말 전까지는 주중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매일 2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가 고착될 가능성도 전문가들에 의해 이날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상당수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 조치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게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기존 방역 체계를 개선하고, 일부 조치에 대해서는 +α(플러스 알파) 대책을 시급히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울러 지난 6월 말부터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계단식 상승을 하며 1천명대를 넘어 2천명대까지 와 있고 이 또한 넘어서는 확산세와도 조만간 맞닥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시스템 확충도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538명 ▶서울 520명 ▶인천 108명 ▶경남 101명 ▶부산 95명 ▶충남 80명 ▶경북 66명 ▶충북 64명 ▶울산 49명 ▶대전 47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전북 16명 ▶세종 3명.
수도권 확진자 수는 1천166명으로 비중은 63.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667명으로 비중은 36.4%.
전날 수도권 65.5%, 비수도권 34.5%이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3개 지자체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부산, 충남, 경북, 충북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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