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14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3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46명보다 59명 적지만, 지난주 토요일(8월 7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365명에 비해서는 22명 많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27명(59.6%), 비수도권이 560명(40.4%)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700∼1천8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84명 늘어 최종 1천930명으로 마감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3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5일로 40일째가 된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제주 제주시 지인모임(8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10일 이후 총 22명이 확진됐다. 경북 포항시 사업장과 경기 시흥시의 음식점 관련 13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북 구미시 제조업체(누적 11명), 부산 남구 복합체육시설(11명), 강원 정선군 레저시설(10명) 등의 새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430명, 서울 304명, 부산 121명, 인천 93명, 경남 80명, 경북 76명, 대구 55명, 충남 51명, 충북 40명, 제주 36명, 대전 32명, 강원 25명, 광주·울산 각 16명, 전남 8명, 전북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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