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 대응' 경북 추경 8천200억…예산 12조 첫 돌파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534억원, 취약계층 지원에 495억원
코로나 방역 예산 249억원, 정부 국민지원금 5천92억원도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산 8천200여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경북도는 15일 추경예산 8천217억원을 더한 올해 예산안(12조280억원)을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 예산이 1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된 소득하위 88% 도민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5천92억원과 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국민지원금 182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체계 유지를 위한 예산도 249억원 마련했다. ▷예방접종센터 운영비 101억원 ▷격리자 생활비 지원 95억원 ▷코로나19 검사 시약 등 구입비 5억원 등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34억원을 반영했다. ▷중소기업 통상 경쟁력 강화 40억원 ▷시외버스 경영 안정화 지원 40억원 ▷시내농어촌버스 손실지원금 지원 10억원 등이다.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495억원을 마련했으며 청년 사업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농림어업예산은 35억원이다.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본 양봉농가 사료지원을 위해 3억원, 적조·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에 놓인 양식어가 양식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14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비, 방역물품비, 사회취약계층 지원비, 지역경제 활력 회복 사업 등을 반영했다"고 했다.

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일 확정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