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몫 부의장·상임위원장, 주호영·윤재옥·김상훈 물망

朱, 국회부의장·윤, 정무위원장·김, 국토교통위원장 노려

주호영 (맨 왼쪽), 윤재옥, 김상훈 의원.
주호영 (맨 왼쪽), 윤재옥, 김상훈 의원.

국회의원의 꽃'으로 불리는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제1야당 내부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달 23일 여야가 야당 몫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배정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직 후보를 내정할 예정이다. 원내지도부는 가급적 경선을 치르지 않고 중진 간 합의로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물밑 교통정리를 진행 중이다.공당의 국회직 후보자는 ▷선수(選數) ▷나이 ▷전문성 ▷당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원내지도부가 중재하고, 여의치 않으면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내 3선 의원은 15명(현직 당직자 2명)이기 때문에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상·하반기(남은 임기 기준)로 나누면 충분히 합의가 가능한 조건"이라며 "경선 없이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대구경북에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대구 수성구갑)가 국회부의장,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정무위원장,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위원장 물망에 올랐다. 지역출신 의원들은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맡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전 원내대표는 자신이 원내사령탑으로 재직 중 부의장으로 내정한 동료의원을 상대로 자리다툼하기가 곤혹스럽고,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윤 의원은 전문성을 강조하는 유의동 의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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