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한 대학교에서 운동부 코치가 자신의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15일 이 대학 코치 A(49) 씨가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 B(22·여) 씨를 성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훈련 중 제자인 B 씨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면서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운동부 회식 과정에서 B씨에게 술을 따르게 강요하거나 또 노래방에서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술을 마신 후 B씨에게 "뽀뽀하자" "안아주라"며 B씨를 껴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해당 대학도 내부적으로 자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최근 운동부 코치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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