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육박물관, 온․오프라인을 통한 특별한 독립운동 체험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제76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대구 지역 학생 독립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2021 광복절 기념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1일과 15일 이틀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 지역 학생 독립운동 및 생활상을 체험함으로써 광복절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 지역 초교 4~6학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11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15일에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비밀결사단: 애국을 품은 학생들'이라는 주제의 RPG 체험활동으로 운영해 참가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RPG 체험활동은 'Role-Playing Game'의 약자로 참가자가 독립운동 비밀결사단 역할을 부여받아 만세운동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대구 지역 학생 독립운동 비밀결사단인 '혜성단, 다혁당, 태극단, 문예부, 신우동맹' 등의 일원이 되어 대구교육박물관 곳곳을 다니며 암호를 해결했다. 참여 가족은 "가족들과 함께 암호를 찾으니 즐거웠다.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미션과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15일 진행된 온라인 프로그램은 '온택트 우리 가족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주제로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 문화유산에 대해 살펴보는 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대구지방보훈청, 독립기념관 등 기관 간 협력이 이루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정학 관장은 "가족과 함께 체험을 하며 광복절의 의미와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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