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이 제64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대구 영신초·중·고를 졸업한 대구 출신인 서요섭은 2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2승을 거둔 뒤, 다음 우승과 미국 무대 진출에 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서요섭은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천97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정선일(캐나다·14언더파 266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그해 장타상을 받은 서요섭은 2년 넘게 우승과 인연이 닿지않았지만 이번 KPGA 선수권대회에서 귀중한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그는 우승 상금 2억원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 코리안투어 5년 시드(2022∼2026년)도 거머쥐었다.
서요섭은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노력해서 더 발전하고 싶다"며"2년 만의 우승이라 어색하다.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안 났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기회가 많았는데, 늘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기다리면 될 거로 생각했다.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서요섭은 "마지막 홀이 끝난 뒤 '아, 이제 CJ컵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까운 목표는 3승이다. 또 코리안투어를 열심히 하면서 콘페리(PGA 2부) 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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