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71억원 포항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추진 착착

2023년 완공 목표 관련 용역 착수 시행사와 간담회
옛 미군부대 캠프 비리 부지 일원…영일대해수욕장 인접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건설 예정인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건설 예정인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글로벌 MICE산업 선도를 위해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옛 캠프리비 미군부대 땅 일원에 건설 예정인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가 2021년도 45억원의 국비 확보에 이어 관련 용역에 착수하는 등 2023년 건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을 위한 '공공건축 건축기획' 용역 및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용역을 최근 발주한데 이어, 지난 8월 12일 시행사 관계자와 첫 간담회를 가졌다.

'공공건축 건축기획' 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에 따른 설계 전 법적절차로 현장조사와 건축물의 규모 및 세부시설 내역 검토, 설계지침 마련 등 사전 사업계획 및 전략방향을 수립한다.

또한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를 통해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등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굵직한 국제행사 외에도 지난해엔 제8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동북아CEO 경제협력포럼,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국제컨퍼런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행사를 열기도 했다.

때문에 포항시는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가 건립되고 나면 도심해변 입지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포항의 특화산업인 배터리·바이오·철강 등과 문화 관광을 연계한 비즈니스이벤트(국제 전시·박람회)를 기획해 포항만의 Confex(컨퍼런스와 전시, 박람회 결합 행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공간을 넓히면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는 영일만항 국제 여객부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함으로써 동해안권 전시·물류·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중추 거점으로 환동해권 미래 청사진을 새로이 그리는 핵심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원에 건축면적 1만1천818㎡, 연면적 3만5천456㎡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장 8천㎡와 컨벤션 8천㎡, 업무·부대시설은 1만9천456㎡이며 총사업비는 971억원이다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고부가가치 MICE산업 육성 및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커 향후 미래 100년을 이끌 환동해권 경제교류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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