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6일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가운데 3명은 외국인으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면 한 철강업체 직원이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새 전체 직원 33명 중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해당 업체가 있는 강동면과, 인접 지역인 안강읍·천북면 등 3곳 행정복지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체 직원 및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5일 자정까지로 예정됐던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도 22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해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인근 시군이나 방역당국과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에선 8월 들어 이날까지 16일 동안 1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인 15일엔 코로나19 발병 이후 일일 최다 규모인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