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빈 손'으로 돌아선 한국 남녀 골프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정상 도전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건다.
김시우, 임성재, 이경훈은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노던 트러스트에 출격한다. 우승 상금은 171만달러(약 20억원)에 달한다.
플레이오프에는 정규 투어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위에 든 선수가 출전한다. 김시우, 임성재, 이경훈은 각각 페덱스컵 랭킹 30위, 31위, 34위로 정규 투어를 마쳤다.
플레이오프는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 총 3개 대회로 구성됐다.
노던 트러스트 결과 페덱스컵 랭킹 70명만 다음 대회인 BMW 챔피언십(8월 26∼29일)에 진출한다. 55명은 탈락한다.
그리고 최종 30명의 선수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9월 2∼5일)에서 PGA 투어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겨룬다.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려면 일단 노던 트러스트에서 안정적인 랭킹을 확보해야 한다.

여자골프도 도쿄올림픽 '노메달'에다 메이저 대회 무관 탈출에 나선다.
박인비와 김세영, 박성현, 이정은, 전인지, 유소연 등은 19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 정상을 노린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KIA 클래식 박인비,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 7월 VOA 클래식 고진영 등 3승을 따냈으나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낼 위기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회 명칭이 지난해부터 AIG 여자오픈으로 바뀌었다.
대회 장소인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는 남자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10개 코스 가운데 하나로 최근에는 2007년과 2018년 남자 브리티시오픈, 2011년 여자 브리티시오픈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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