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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티고 있습니다” 대구 강소기업(백년소공인) ‘대영산업’

2000년 1월에 회사 설립, 10년 힘들었지만 그 후 잘나가
대한적십자사 평생 후원사 및 매년 독거노인 무료급식 후원

왼쪽부터 TV매일신문 야수 앵커(권성훈 기자), MC 유혜숙 대구가톨릭대 교수, 김주석 대영산업 대표. 대구 CPBC 제공
왼쪽부터 TV매일신문 야수 앵커(권성훈 기자), MC 유혜숙 대구가톨릭대 교수, 김주석 대영산업 대표. 대구 CPBC 제공

"직원 17명에 연간 매출액 40억원, 고생 끝에 반석 위에 우뚝 섰습니다."

지난해 백년 소공인 인증을 받은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연결 부품 생산기업 '대영산업' 김주석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지만 큰 매출의 변동없이 지역 강소기업으로 잘 버티고 있다. 자동차 부품 관련 특허 1건과 실용신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우수 기업인증서를 비롯해 지난해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모범 기업인 표창까지 받았다. 올해 11월에는 모범 중소기업인 국무총리 표창까지 내정되어 있다.

김 대표는 12일 TV매일신문과 대구가톨릭평화방송(CPBC)가 공동기획한 '소상공인, 내일의 희망을 외치다' 코너에 출연, 지난 21년 회사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대영산업은 설립 당시 삼성상용차 협력사로 시작했지만 모기업의 부도로 인해 물량 발주중단과 판매대금 미회수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겼었다. 하지만 특허 및 품질(IA 16959, ISO 9000·9001)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2차 업체들로부터 신규 발주를 받는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해 이후 10년 가까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김주석 대영산업 대표가 방송 녹화가 끝난 후 유혜숙 교수와 야수 앵커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구 CPBC 제공
김주석 대영산업 대표가 방송 녹화가 끝난 후 유혜숙 교수와 야수 앵커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구 CPBC 제공

개인 이력도 이채롭다.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한 그는 대우그룹 부설 연구소 개발부서에서 14년 동안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퇴사한 후에 4억원을 투자해 직접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를 창립했다. 회사를 경영하는 21년 동안 '일당백' 솔선수범 CEO로서 직접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발로 뛰는 탁월한 영업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불우이웃돕기 평생 후원사 및 매년 독거노인 무료급식 후원, 지역 호국 등 폭넓은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대표는 방송 마무리 멘트로 "제가 58년 개띠인데, 만 80세까지 더 강한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며 "백년 소공인 기업의 자부심을 갖고, 우리 직원들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최성수의 히트곡 '동행'을 신청했다.

한편, 이 코너는 대구CPBC 우웅택 PD가 총괄 기획 및 연출을 맡고 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수암)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출연 섭외 및 컨설팅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 위 내용은 대구가톨릭평화방송 홈페이지 다시듣기 또는 대구CPBC 유튜브 그리고 유튜브 매일신문(TV매일신문)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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