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규 확진 1805명…꺾일 줄 모르는 확산세, 43일 연속 네 자릿수

1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이후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 감소는 광복절 사흘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일 수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이후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 감소는 광복절 사흘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일 수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천800명대 초반까지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805명 늘어난 22만8천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373명)보다 432명 늘면서 지난 15일(1천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천8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말·휴일이 낀 광복절 연휴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곧바로 확진자 수도 급증세를 보였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주 수요일(2천222명)보다는 적지만, 광복절 연휴로 주간 피크 시점이 수요일이 아닌 목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에 비해 확산세가 잦아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정부는 이번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4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87명→1천990명→1천928명→1천816명→1천556명→1천373명→1천805명을 기록하며 매일 1천300명 이상씩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767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9명, 서울 507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07명으로 62.6%을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부산 123명▷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등 총 660명(37.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 6명 ▷서울 3명 ▷대전·전남·경북 각 2명 ▷부산·인천·광주·울산·충북·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54명)보다 12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9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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