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다 기록 깰 수도, 이미 역대 2번째" 전국 오후 9시 확진자 1995명

휴일 종료 후 2번째 평일 폭증 패턴 반복돼
경기 592명, 서울 562명, 인천 148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충남 83명…대구 50명, 경북 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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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99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이날 오후 6시 집계 1천561명에서 3시간 만에 434명이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전날인 17일 오후 9시 집계 1천657명과 비교해서도 338명 많고,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11일 오후 9시 집계 1천883명 대비 162명 더 많은 것이다.

1주 전 화요일(10일)에 나온 역대 최다 기록이 2천222명에 비해서는 불과 227명 적은 규모이다.

◆역대 2번째 기록 이미 작성…계단식 상승 여전

최근 한 주, 즉 8월 11~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987명(8월 11일 치)→1990명(8월 12일 치)→1928명(8월 13일 치)→1816명(8월 14일 치)→1556명(8월 15일 치)→1373명(8월 16일 치)→1805명(8월 17일 치).

이어 8월 18일 치는 전일 대비 300여명 많고,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48명이 추가된 점, 다만 어제에 비해 확산세 자체가 다시 커진 상황을 감안, 2천200명 안팎 기록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어제 3시간 집계분을 단순히 오늘 중간집계에 더할 경우 2천143명으로 계산되는데, 역대 최다 기록인 2천222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이어 남은 3시간 동안 228명 이상 확진자가 추가되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역대 최다 기록이 나온 11일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202명이 추가된 바 있다.

그러면서 주말효과가 나타나는 주말 전까지 이번 주중 2천명 안팎 기록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주의 경우 화요일이었던 10일 2천222명 기록이 나온 후 주중 수·목·금요일 사흘 연속으로 1천900명대 기록이 이어진 바 있다.

이 경우 4차 대유행 이래 계단식 상승이 계속된다는 평가도 내릴 수 있는 것.

◆휴일 종료 후 2번째 평일 확진자 폭증 패턴 어김없이 나타나

사실 오늘 확진자 폭증은 예상됐다. 휴일 종료 후 2번째 평일이어서다.

그동안 주말 종료 후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첫번째 평일)까지는 주말효과가 반영돼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 화요일(2번째 평일)부터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확진자가 폭증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는 주말에 소화되지 못한 검사량이 월요일에 몰릴 수밖에 없고, 검사 결과는 보통 당일 늦게 또는 하루가 지나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요일 검사 결과 상당수가 화요일 확진자 집계에 반영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광복절 연휴도 종료 후 바로 다음날이었던 어제까지는 연휴효과가 반영됐지만, 오늘부터는 연휴효과가 사라지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어제(17일)도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16일 1천337명에서 1천805명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기는 했지만, 실제 연휴효과 종료에 따른, 연휴 동안 가려졌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은 오늘부터라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592명 ▶서울 562명 ▶인천 148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충남 83명 ▶울산 66명 ▶충북 52명 ▶대구 50명 ▶경북 47명 ▶대전 47명 ▶제주 37명 ▶전북 36명 ▶강원 29명 ▶광주 22명 ▶전남 12명 ▶세종 10명.

수도권 비중은 65.3%(1천302명), 비수도권 비중은 34.7%(693명)이다.

앞서 오후 6시 집계까지만 해도 경기 540명, 서울 341명을 나타냈는데, 서울의 확진자 수가 3시간 집계 과정에서 크게 늘어났다.

비수도권은 부산과 경남이 어제에 이어 100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고, 이어 충남, 울산, 충북, 대구, 경북, 대전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