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오단 작가,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 펴내

2019년까지 공연된 어린이뮤지컬 바탕으로

권오단의 책 표지
권오단의 책 표지
작가 권오단
작가 권오단

이육사문학관에서 상주작가로 근무하고 있는 권오단 작가가 새로운 동화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을 펴냈다.

이 책은 2010년 안동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2019년까지 인기리에 공연된 어린이뮤지컬의 대본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저학년 동화다.

책만 보면 벌벌 떨던 한양 제일 바보 멍청이 김안국의 파란만장한 삶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그려놓았다.

권 작가는 "'책벌레가 된 멍청이'는 조선 초기 천재문장가인 김안국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벌레가 되는 습관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김안국 이야기는 10여 년 전에 고학년을 위해 만들어졌고 뮤지컬로 공연화가 됐다"고 했다.

권 작가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어렵게 되면서 뮤지컬의 주 관객층인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저학년용으로 새롭게 펴내게 됐다.

책만 보면 벌벌 떨던 김안국,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결국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서 집에서 쫓겨나게 됐던 그가 어느 날부터 책벌레가 되어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를 한다.

하지만 어릴 적 친구들은 바보멍청이 안국이가 부정하게 시험을 봤다고 상소를 올린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 북방의 야인들까지 궁궐로 쳐들어오고 한양은 대소동이 일어난다.

책벌레가 된 김안국은 과연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할 것인지 흥미롭게 전개해 놓고 있다.

한편, 권오단 작가는 안동출신이다.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7년 '생태동화 우수상', 2018년 '네이버 오디오클립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1, 2', '요술구슬', '세 발 까마귀를 만난 소년','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등 20여편에 이른다.

이 밖에 오페라 '아! 징비록', '김락', '석주 이상룡', '금지옥엽', 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등 시나리오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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