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지자체 평가 농어촌 2위에 오른 경북 청송군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전국 지자체 대상 평가 진행
재정역량 평가 부문은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재정 건전성 높아
행정서비스 평가 부문도 전국 11위…노령화 사회 맞춤 정책이 큰 성과 이뤄

청송군의회 신축현장을 방문한 윤경희(사진 가운데) 청송군수가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공사 진행사항을 설명들은 뒤 몇가지 보완사항을 지시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의회 신축현장을 방문한 윤경희(사진 가운데) 청송군수가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공사 진행사항을 설명들은 뒤 몇가지 보완사항을 지시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경북 청송군이 전국 2위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19일 '2021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청송이 농어촌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 전국 2위, 경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자체 평가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지자체 역량 제고를 위해 시행됐다. 청송군은 특히 재정역량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재정 건전성이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단순히 일회성 성과가 아니라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무엇보다 재정 낭비를 줄이고 부채를 없애면서 안정된 예산 운용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청송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시행한 '2020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IC) 조사'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9위, 경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것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청송군은 2019년부터 예산대비 채무비율 zero를 달성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고 태풍 피해복구비 등 특별교부세와 국·도비 확보에 노력하면서 자체 예산 절감에 힘 써왔다.

또한 청송군은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치는데 중점을 주면서 이번 행정서비스 평가에서도 전국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송군은 군 전체 인구 38%가 65세 이상 노령층이며 앞으로도 고령화가 심화하는 사회에 맞춰 노인일자리를 확충하고 노인 여가시설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안전한 노후를 위해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참여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군은 2020년부터 농민수당,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을 적기에 지급하면서 군민들과 상생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항상 군민을 위해, 군민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군정을 펼치고 있다"며 "작지만 강한 청송을 위해, 5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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