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19일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어 일반 마스크를 착용함에 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아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입 모양이 보이는 립뷰(Lip-View) 마스크 500개를 제작 배부한다고 밝혔다.
그간 청각 약자(청각장애인, 어르신 등) 상당수가 민원 업무로 관공서에 방문시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며 민원 처리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은 보통 수어나 입 모양, 얼굴 표정을 읽어 소통하는데, 일반 마스크 착용시 입모양이 보이지 않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함을 고려하여, 군청 및 읍면 민원실에 금번 제작한 립뷰마스크를 비치해 민원 응대 시 활용하여 의사소통의 제한을 최소화하고, 농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어 통역, 언어치료 등 각종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될 수 있도록 농아인 이용시설 및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박은숙 주민복지과장은 "립뷰(투명)마스크는 청각장애인이 상대방의 입모양을 볼 수 있도록 제작된 마스크로, 마스크가 일상이 된 지금, 농아인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립뷰 마스크가 또 하나의 배려가 되어 일상생활 속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효성 지회장(경남농아인협회 합천군지회)은 "합천 농아인들을 대표하여, 코로나 19 장기화됨에 따라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농아인에 대한 군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군에서는 앞서 청각장애인 등 장애인들이 민원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을 위한 편의용품(확대경, 보청기, 점자민원안내책자등)을 군청 및 읍면 민원실에 비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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