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대형포대(톤백벼/800kg)로만 전량 매입한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7년 톤백벼 61.5%, 2018년 톤백벼 69.7%, 2019년 79.1%, 2020년 83.5% 등 톤백벼 비율이 점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올해는 톤백벼로 전량 매입한다.
톤백벼로 전량 매입에 나선 배경은 농촌의 인력부족 현상이 꼽힌다. 현재 구미 농촌은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더불어 소형포대(포대벼/40kg)를 입·출고 할 수 있는 작업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소형포대를 쌓는 작업은 숙련도를 요구해 외국인 노동자 인력을 사용하기에도 적절하지 않고, 타시군 인력을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사용하기에도 쉽지 않다.
다수 농업인들은 대형포대 출하를 선호한다. 영농작업의 기계화로 대형포대 사용 시 하루 검사량 증가, 입·출고 비용절감 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톤백벼 매입으로 생산량이 적은 소형농가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소형농가에서 소형포대로 5~10포대씩 공공비축미곡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대가 바뀌면서 농촌에서 일 할 사람이 많이 사라진 것이 현실이다"며 "농업이 대형화로 변해가는 추세를 따르면서도 소형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행정에서 최대한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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