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부의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공동주택 10만 가구에 '지능형 전력계량기'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설치 시 전력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력수요에 따른 사용시간대 조절로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19일 ㈜누리플렉스,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대구지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와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력으로 검침하는 공동주택의 기계식 및 전자식 전력계량기를 지능형스마트전력계량기로 무상 교체하는 이 사업은 올 연말까지 이뤄진다.
지능형스마트전력계량기는 향후 10년간 공동주택에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 정보를 스마트폰과 PC로 제공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각 세대별로 전기를 사용하는 계절이나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계시별요금제', 전기사용 집중시간대 사용량을 줄이면 보상을 제공하는 '국민DR'을 활용한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2023년부터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수요관리 기반구축을 위해 사업비는 공동주택 세대의 자부담 없이 정부와 주관사업자인 누리플렉스가 70억원씩 부담한다. 주관기업인 누리플렉스는 대구지역 공동주택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 연합회 대구지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는 각 구·군과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공동주택 단지별로 누리플렉스 전화(02-781-0606)와 홈페이지(www.apt-ami.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기존 AMI 설치가구,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예정지는 제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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