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을 조사 중인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19일 오후 최종 활동 보고서를 대학본부 측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부산대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졸업생 조민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부산대에 따르면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전날인 18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시간 동안 교내에서 마지막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오늘 오후까지 조사 내용을 모두 정리해 대학본부에 제출한 것이다.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조민 씨의 입학 서류 심사, 전형 과정 당시 참여한 전형위원 조사, 지원자(조민 씨)가 제출한 서류 발급 기관 및 경력 관련 기관들에 대한 질의 및 회신, 지원자에 대한 소명 요구 및 회신 등을 진행했다.
다만 최종 제출된 활동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닷새 후인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대 대학본부는 학사 행정상 최종 검토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판단 결과, 즉 입학 취소 등의 여부를 언론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조민 씨가 학사 학위를 받은 고려대학교 역시 정경심 교수에 대해 징역 4년 실형의 2심 판결이 나온 후 후속 조치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고려대는 "판결문을 확보, 학사 운영 규정에 근거를 둔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보다 앞서 지난 11일 재판부는 정경심 교수에 대해 2심 선고를 내리면서 1심에 이어 조민 씨의 일명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조민 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면서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봉사상 표창장을 받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과정을 이수했다는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제출, 최종 합격했다. 이어 조민 씨는 올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도 합격했다.
한편, 정경심 교수와 검찰 모두 해당 2심 판결에 불복, 상고를 하면서 재판은 대법원 3심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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