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0사단 안동여단 장병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원"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의료진 치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생치센터 지원, 백신생산 공장 경계 등

육군 50보병사단 안동연대 장병 8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지난 17일부터 경북소장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다양한 지원 업무에 나서고 있다. 안동연대 제공
육군 50보병사단 안동연대 장병 8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지난 17일부터 경북소장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다양한 지원 업무에 나서고 있다. 안동연대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에 환자들이 속속 이송되면서 의료인력 부족은 물론 각종 지원인력도 부족해진 상황에서 육군 50사단 안동여단 장병들이 지원에 나섰다.

육군 50보병사단 안동여단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지원과 치료서비스를 위해 설치된 경북소방학교 생활치료센터에 박한석 중위 등 8명의 장병들을 지원하고 있다.

50사단 현장지원팀은 이 곳에서 환자들의 식사지원과 생필품 전달, 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 운반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환자들의 생활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시설 방역도 병행해 의료진과 경증환자들이 오직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50사단 안동여단의 생활치료센터 지원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을 강타할 당시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후 3차 대유행과 현재 4차 대유행 동안 경북도 내 확진자가 확산될 때마다 범정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지원 중이다.

육군 50보병사단 안동연대 장병 8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지난 17일부터 경북소장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다양한 지원 업무에 나서고 있다. 안동연대 제공
육군 50보병사단 안동연대 장병 8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지난 17일부터 경북소장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다양한 지원 업무에 나서고 있다. 안동연대 제공

현장지원팀 박상연 하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치료센터에 지원했다. 박 하사는 지난해 임무 수행 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받았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했던 안타까움과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팀장으로 참여한 박한석 중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재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군복 입은 인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전투복 대신 방호복을 입고 임무수행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승리해 확진자들이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부대는 국내 유일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 2월부터 백신의 안전한 생산을 위해 '백신접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안전한 생산이 첫 단추이자, 시작이다'라는 일념으로 경계작전을 지원 중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