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8천20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에 나선다.
시는 20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코로나 방역비,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은 8천208억원 규모로 대부분이 코로나 피해 지원과 확산 방지에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상생지원금 중 724억(사업비 10%)을 시비로 부담하고, 동백전 발행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상생지원금 부담이 큰 자치구에 조정교부금을 조기 지급하여 9월 중 코로나 상생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추경의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6,709억 원과 지방교부세 정산분 1,440억 원 등으로 조달한다.
추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코로나 피해 지원, 확산 방지에 총 7천725억 원이 편성됐다. 시는 이 가운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6천539억 원을 9월 중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동백전 780억원(추경편성액 78억원)을 추가 발행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9월 한 달간 전통시장에서 동백전 사용시 15%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접종 관련 예산 188억 원도 편성했다. 코로나 피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720억 원, 코로나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200억 원을 추가 적립했다.
이번 추경에는 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319억원도 포함됐다.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인프라개발 223억 원,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타당성 조사 용역 1억5천만원, 지역항공업계 지원을 위한 에어부산에 70억 원 출자 등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으로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하고, 코로나 피해를 신속히 지원할 것이다"라며 "시의회와 협치와 소통으로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면 관련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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