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올해 '한국 선수 메이저 무승' 저지에 시동을 걸었다.
김세영은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천7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넬리 코다(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이지만 올 시즌엔 우승이 없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
2020 도쿄올림픽에선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과 함께 올 시즌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첫 정상까지 노린다.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골프가 이번에도 우승하지 못하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관 시즌이 된다.
김세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메이저 퀸을 노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코르다는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코르다는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공동 11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고 최운정, 신지은은 공동 22위(1언더파 71타)로 출발했다. 이정은, 지은희는 디펜딩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독일) 등과 공동 41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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