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20일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최다 확진을 기록한 전날 34명에 비해 다소 줄긴 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건천읍 소재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다. 이들은 전날 이 회사 직원 8명이 확진된 이후, 회사 직원과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건천읍 소재 또 다른 기업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건천읍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8명이 확진된 이후 경주시가 건천산업단지 내 기업체 직원과 외국인,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벌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주시내 한 기업체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29일 9명의 환자가 나오는 등 이날까지 12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선 8월 들어 이날까지 20일 동안 2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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