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 아이콘 바비 "9월에 아빠된다" 팬들에게 깜짝 결혼 발표

아이콘 바비 인스타그램 캡쳐
아이콘 바비 인스타그램 캡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아이콘의 멤버 바비(본명 김지원·26)가 20일 결혼과 2세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바비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된다"고 밝혔다.

바비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며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덧붙였다.

바비는 2015년 아이콘의 메인 래퍼로 데뷔해 활동했고, 그룹 데뷔 전인 2014년에는 엠넷 '쇼미더머니 3'에서 우승해 화제가 됐다.

최근 현역 아이돌이 가정을 꾸리는 것과 관련해 세간의 시선이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도 있지만 여전히 아이돌의 사생활에 대해서 팬덤은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비 이전 엑소의 첸도 지난해 결혼 발표를 한 바 있다. 첸은 당시 소식을 전하며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지만, 그의 팀 활동을 둘러싸고 팬덤 여론이 분열되는 등 진통을 빚기도 했다.

바비 인스타그램 캡쳐
바비 인스타그램 캡쳐

※다음은 바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아이콘 바비입니다.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됩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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