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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외국인 7명 포함 11명 신규확진…소규모 집단감염은 ‘여전’

21일 경주보건소 관계자들이 용강공단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공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1일 경주보건소 관계자들이 용강공단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공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21일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일일 최다 확진을 기록한 지난 19일 이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가운데 7명은 외국인이다.

이들 중 1명은 건천읍 소재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다. 그는 지난 19일 이 회사 직원 8명이 확진된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에선 이날까지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다른 3명은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천읍 소재 한 포장업체 직원이다. 이들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천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과 접촉해 감염이 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밖에 외국인 확진자 3명 중 1명은 전날 확진된 외국인 환자의 접촉자로, 전날 확진된 환자는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울산지역 기업체 근로자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주시내 한 기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날까지 내국인 13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8월 들어 이날까지 21일 동안 2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9일엔 34명이 발생, 코로나 발병 이후 일일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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