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8시 7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4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66명과 구급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해 18분 만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지만 이 불로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재 빌라에 거주 중이던 다른 주민 7명도 함께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빌라의 상황은 아비규환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를 목격한 한 주민은 연합뉴스에 "다른 라인 이층집에 있던 주민은 불을 피해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다"면서 "주민들이 차량 보닛에 깔아둔 이불 위로 떨어져 간신히 대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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