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지원에 나선다. 결혼식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허례허식을 없앤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시는 소규모 결혼식을 올히는 예비부부 40쌍을 추가로 공개 모집해 결혼식 비용 10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우리 둘의 빛나는 결혼식 지원 사업'의 하나로 올해 예비부부 60쌍에게 결혼 비용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예비부부 중 1명이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대구시 공공시설·종교시설· 공원·카페 등 장소에서 예식 총비용이 1천만원 이하인 결혼식을 하는 경우다.
신청은 23일부터 가능하고 신청서와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별관 출산보육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혼식 후 청구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합동결혼식이나 황혼 결혼식, 리마인드 웨딩, 다른 기관에서 지원이나 후원을 받은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올해 상반기 작은 결혼식 지원 대상을 지난해보다 확대한 결과 예비부부의 호응이 높아 조기에 마감했다"며 "이에 추가 예산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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