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입주기업인 인트인의 배란분석기 '오뷰 W'가 러시아 수출길에 오른다. 대구첨복재단은 재단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 러시아로부터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 수출계약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인트인은 여성 배란일을 확인하는 '오뷰 W', 남성 정자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오뷰 M' 등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오뷰 W'는 타액 한방울로 언제 어디서나 배란일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제품이다. 타액 속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반응해 고사리 문양이 제품에 표시된다. 대구첨복재단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변 테스트로 배란일을 확인했는데 타액을 이용하면 소변테스트와 달리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2016년 1월 업무협약을 하고 개발을 시작, 그해 12월 국내 시판에 돌입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판매 중이다. 대구첨복재단은 빠른 분석과 정확한 진단, 사용이 편리한 디자인을 완성할 때까지 연구 전과정을 지원했다.
'오뷰 W'는 현재 러시아 10대 제약기업 중 하나인 발렌타제약과 수출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러시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몰도바 등 CIS 국가 12개국으로의 수출을 준비중이다. 러시아 연방보건감독청 인증까지 마무리되면서 오는 9월부터 러시아 내 판매가 예상된다.
양진영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재단 지원을 받은 제품이 러시아로 수출된다는 소식에 기쁘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해 대구첨복단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는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계속할 계획이다. 재단과 손잡고 해외 경쟁력있는 혁신제품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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