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소설가 박재현이 세계 여행을 다니며 느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조금 긴 여행을 했었어'를 출간했다.
박재현은 지난 2008년 '스토리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대 젊은 공학도에서 문학인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2012년 장편소설 '당신만 모르는 이야기'를 펴낸 것은 물론 에세이 '송착식에서 일주일을' 쓰기도 했다.
이번 에세이 '조금 긴 여행을 했었어'는 2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마주한 마흔두 가지 이야기를 전달한다.
풍경도 있지만 만남이 더 많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을 만나 웃고 놀라고 마음 흔들리고 만다. 간결하고 솔직한 문체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놨다.
특히 글과 함께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은 풍부한 색감으로 코로나시대에 우울한 마음을 치유해준다.
출판사 미구출판사 관계자는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이에게 분명한 대안이 될 것이다"라며 "작가가 가장 하고 싶었던 건 다른 세상 사람들과 만나는 게 아니었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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