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힘들었던 예술 세계의 과거를 지나 개인의 삶과 철학으로 현재의 작품 세계에 중심적 역할을 하며 더욱더 아름다운 미래를 찾아가자!'
서울, 파주, 부산, 대구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 7명이 스스로의 작업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작품화해 24일(화) '저수지의 개들'이란 타이틀로 대구 중구 방천시장 안 갤러리 MOON101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이지현은 책이나 신문의 내용을 찢거나 뜯어낸 것을 그대로 작품으로 보여줌으로써 그 속에 숨겨진 궁금증이나 또 다른 이야기들을 감상자의 눈과 작가의 생각 등을 통해 끄집어내고, 윤영화는 자연과 우주 속 신비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존재의 차안과 피안의 근원적인 안식처를 찾는다.
이우림은 붉거나 푸른 산수를 일반 도자기 형태를 벗어나 작가만의 화법과 모양으로 보여주고, 최용대는 한국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작품화했다. 전문환은 도자라는 영역의 예술을 하면서 가마 속 부속물인 내열판을 페인팅의 새로운 재료로 이용, 변화무쌍한 현대인의 감성을 전달한다.
정태경은 삶의 경험에서 찾아낸 현실을 자신만의 화법을 통해 일상적 사물의 내면에 숨겨진 자아와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하며, 김결수는 오브제가 지닌 시간과 공간을 사유하면서 '질료가 품은 이미지'와 '질료가 낳은 형상'을 탐구한다. 전시는 9월 7일(화)까지. 문의 010-4501-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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