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집 '열아홉 추억을 시에 담다'를 출간했다. 올해 발간된 시집은 담임 교사들이 전체 참여하는 사제동행 시집이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해 고 2학년 학창시절을 녹여 담은 '열여덟 한없이 예쁜 날들'이란 시집을 펴내(매일신문 2020년 10월 16일 자 23면) 화제를 모우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은 160쪽에 140편의 시가 실렸다. 창작시는 고 3의 생활을 매 달마다 의미 있는 주제를 정하고 생활속의 경험과 그 속에서 얻은 정서를 주제로 진솔하게 엮었다.

김도연 학생은 "해마다 황금 같은 시기를 시로 표현해 기억할 수 있는 기록 보관물을 만들게 됐다"라면서 "나의 진로인 중어중문학과 진학과 관련 내용들을 시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고 뿌듯해 했다.
특히 미술부 학생들은 시집의 작은 선물로 '책갈피 북마크'로 제작해 시집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
박진구 교장은 "해마다 성숙된 학생들의 정서를 시집을 통해 읽을 수 있게 됐다"라며 "두 번째 시집이 만들어지기까지 수고한 모든 학생, 모든 선생님께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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