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99명 중 1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 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이 학교 1학년 A 군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같은 학년 B 군은 22일 몸이 불편하다며 기숙사를 나와 대전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고 23일 대전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시보건소는 이 학교 학생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3일 전교생 7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24일 1학년 학생 중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학교의 특성상 급속히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학년 학생 모두를 자가격리했다. 더불어 2학년 학생 214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3학년 학생 217명은 수능시험이 임박해 있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태라 방역을 강화해 이전대로 대면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천시보건소는 이 학교 기숙사에 대해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학교는 기숙사 입사 전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만을 입사시키는 등 방역에 신경을 써 왔지만, 집단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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