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는 이렇게 취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패션디자인과 김병준 씨

패션브랜드 ‘OY’ 창업…국내 13개 편집숍·9개 온라인쇼핑몰 입점, 해외 수출도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패션디자인과를 2016년 졸업한 김병준 씨는 일본에 의류를 수출하는 업체에서 디자이너로 일해왔다.

김 씨는 대학시절부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졸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초기자본 100만원으로 1인 기업인 'OY'를 창업했다.

작은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창업한 해에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듬해 매출이 5배 가량 늘어날 정도였다.

현재 OY 브랜드는 국내 13개 오프라인 편집숍과 9개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급성장 중이다. OY 의류는 패션의 메카 서울 동대문에서 카피 제품으로 쏟아질 정도로 인기다.

또한 가수 '샤이니'의 키가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OY 브랜드의 의상을 착용한 데 이어 가수 '블락비' 태일의 마리끌레르 매거진 화보, 가수 '워너원'의 광고 촬영에서도 OY 의상이 빛을 발했다. 이외에도 TV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 '언니들의 슬램덩크', '힙합의 민족' 등에서도 연예인들이 OY 의상을 착용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17~2019 대구패션페어 대구컬렉션쇼, S/S 서울패션위크 G밸리 사이드페어, 도쿄 IFF MAGIC 등에 적극 참가하며 신진 디자이너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 씨는 "상업적 이익을 좇기보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는 것 자체에서 행복함을 느낀다"며 "수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고 대중들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도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해 더욱 노련한 패션디자이너로서 내 브랜드에 더 많은 얘기를 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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