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가 경북 예천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매일신문 8월 22일 자 5면)과 관련해 협회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양궁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문을 통해 "최근 예천의 한 중학교에서 양궁계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 학생의 치료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4일 예천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코치가 자리를 비운 사이 3학년 학생이 1학년 후배를 겨냥해 활을 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협회는 "피해 학생 학부모님과의 연락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드렸다"며 "피해 학생의 신체·정신적 상처가 빠른 시일 안에 아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같은 학교 운동부 내 폭력사건 가해자 및 책임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소속 시·도 (협회)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한다"며 "하지만 대한양궁협회는 징계권한 유무를 떠나서 협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1·2차 징계권한 단체인 경북양궁협회와 경북체육회에 공문을 발송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했다. 조사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소홀한 부분이 없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하고 자체적으로도 본격적으로 활동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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